2007. 7. 21. 11:31ㆍ기적은 일어난다
남한강에서 새 힘주신 하나님!
김준호님이 부산 헌병대에서 군대생활을 하고 있던 1973년6월10일 초청장이 행정실로 배달되었다. 상병 계급장을 달고 얼마 안 되었을 때였다. 서울 시내 남여대학교 네비게토 써클 (지금은 동아리)대표들 120명 정도가 남한강으로 야유회겸 기도회를 가게 되어 VIP로 초청하니 참석하여 달라는 초청장이었다.
외박증을 직접 만들어서 외출,외박증 발행 담당자여서 만들 수 있었다. 서울에 왔더니 장마철 이었다. 그래도 야유회는 계획대로 진행되어 관광버스를 타고 야유회장에 도착하니 장마에 강물이 불어나서 모래 사장이 거의 없었다. 물은 흙탕물이었고, 물살은 급물살이라 그대로 서 있기에도 힘들었다. 오전 행사가 스케줄대로 진행되고 점심식사 후 쉬는 시간에 고려대학교의 한 선배가 헤엄을 쳐서 강을 건너가서 예쁜 조약돌을 손에 들고 돌아오자는 것이었다. (지금생각하면 어리석은 생각, 바보 같은 생각, 마귀가 .....) 자기는 월남전에서도 살아 돌아 왔고 수영을 잘 한다는 것이었다. 고향이 섬인 김준호님은 수영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못한다고 말할 수가 없었다. 분명하게 불가능성을 지적했어야 했는데. 수영으로 물을 거슬러서 1m 앞으로 전진할 수도 없는 그런 급물살이었다.
헤엄쳐서 건너 가기로 하고 3명이 도전하였다. 바로 건너편 목적지를 헤엄쳐 가기 위해서 4km를 걸어 올라가서 대각선으로 떠 내려가면서 목적지로 갈 초등학생의 수학적 머리였다. 물의 속력을 계산하지 않고 또 굽어지는 곳에서의 물의 속력을 계산하지 않은 바보 같은 계산이었다.
얼마나 떠 내려 왔을까. 몸은 힘이 없었다. 흐느적 거리고 있었다. 목표 지점은 벌써 지나쳤고 바라 보이는 것은 여주 신륵사 사찰이었다. 물살은 더욱 급하게 흘렀다. 김준호가 소리쳤다. "돌아 가자" 그래서 3사람 모두 방향을 돌려 다시 출발했던 모래 사장을 바라보았으나 안개까지 끼어 모래 사장은 보이지도 않았다. 깊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물속에 푹 들어가니 땅은 잡히지 않고 쭉 밀어다 놓았다. 여주 다리의 교각이 바라 보였다. 그 밑은 물살이 회오리 쳐서 살아날 수가 없다고 했다. 장마철이라 배도 보이질 않았다. 뒤에서는 두사람이 "살려 줘""우끼 가져와" 소리치고 있었다. 김준호의 머리에 스치는 지혜는 소리치면 에너지를 소모할 것이니 조용히 최후를 맞을 준비를 했다. 고향 어머니의 얼굴이 스쳤다. 신문에 크게 보도될 제목들이 떠올랐다.'남한강에서 수영하다. 대학생3명 익사' 그 중 군인신분 1명. 제일 걱정되는 것은 헌병대 대장님의 책임 추궁으로 좌천될 것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행정부장도 물론... 외출증을 김준호님이 직접 만들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이렇게 모든 힘을 살기위해 쏟아내다 의식이 몽롱해져서 죽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육지가 그렇게도 그리웠다. 육지에 발만 한 번 올려 놓고 죽었으면 한이 없을 것 같았다. 육지에 발만 올려 놓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후에 김준호는 "그리움"이란 시로 그때 상황을 시로 남긴다. 어머니 향기 따라 김준호 1시집 54번째 작품이 된다.
그래도 김준호는 끝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살려 다라'고''우끼 가져오라'고 구차한 구원요청을 하지 않고 하나님께 가게 되어 기쁘다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내 영혼을 부탁한다고 인사를 드릴려고 하늘을 쳐다 보았다. 바로 그 때다! 꽉 막혔던 시커먼 하늘이 열리며 한 줄기의 햇볕이 내 얼굴에 내려왔다. 오! 하나님! 나를 아직 버리지 아니 하셨군요" 하고 외마디 소리가 나왔다. 순간 온 몸에 새 힘이 솟아 났다. 머리를 물속에 쳐박고 얼마나 헤엄을 쳤을까. 모래 사장의 끝은 보이질 않는데 여주 이천 다리의 교각은 가까이 보이는데 발에 모래가 스쳤다. 급물살이 굽이쳐 흐르면서 그 반대편에 비스듬이 모래를 쌓아 놓았던 것이다. "모래 다!" 하고 김회장 외쳤다. (여호와 이레)그때야 비로서 뒤에서 '살려 달라!' '우끼 가져와!' 외침이 끝쳤다. 모래위에 서니 물이 턱 밑에까지 왔다. 한 참 걸어서 모래 사장까지 와서 모두 쓰러져서 30분 정도 깊은 잠에 빠졌다가 일어났다. 한참을 걸어서 행사장까지 왔다. 동료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찬송하고 기도하고 있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김준호를 들어서 모래 사장에 옮겨 놓으실 능력이 있으셨지만 새 힘을 주어 스스로 살아나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그 후 김준호는 10여년 동안 물을 무서워 하였으며 목욕탕 욕조에 들어갈 때에도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이 사건이 김준호님이 교회 나가기 시작한 지 7년6개월이 되던 해였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이 함께하시어
하나님의 능력으로
질병이 있으면 깨끗하게 치유받게 하소서 !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면 다시 부흥하게 하소서 !
가정사로 어려움 있으면 해결되게 하소서 !
자녀 문제로 기도 하시면 기도가 응답되게 하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아멘-
그리움 54
장마 속 구름은 하늘 덮고
강은 넓고 넓구나
하늘 찌르는 우쭐한 유혹
빠른 강물에 몸 맡기고
흘러 흘러 죽음 앞에 섰네
강 깊이 키를 몇 곱 넘기고
다한 힘 계산할 것 없어
새 힘 하늘에 부탁하니
막힌 구름 틈새로
불덩이 보이사
새 힘 주셨네
그리움에 목 타던
육지
발 올려놓고 깊은 잠드네.
Longing For
Sky covered with clouds in the long rain
Riverside sand field is small
But river is wide
Temptation which picks sky and is puffed up
Body is taken on the fast river water
Flow and flow stood in front of death
Depth of river is several times of my length
All my power of swimming was consumed out
Wished to give me new power from heaven
Being seen bunch of fire
New power gave me
Thirsty of longing for
Land
My feet put on the land and fall asleep.
72년도 고려대학교 네비게이토 멤버들
73년도 남한강에서 고려대학교 네비게이토 멤버들
'기적은 일어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의 미래는 밝다. (0) | 2007.08.01 |
---|---|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0) | 2007.07.27 |
한얼산 기도원에서의 축복 (0) | 2007.07.17 |
천국언어 동시통역사 (0) | 2007.06.05 |
찬양대회 악보입니다. (0) | 2007.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