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카엘목사의 "예수님처럼"집필중

2019. 1. 5. 05:36예수님처럼(소설)

 



http://blog.daum.net/june153
“걸어서 하늘까지”
“기적을 알리겠나이다.”




著者紹介
          김미카엘(준호)목사
          (Pastor Kim Michael)
         국제엘리선교회 담임목사
          (International Eloi Missionary Association)

        * 履歷省略*


머리말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주전 사천년 동안 주후 이천년 동안 인간들의 악행을 보시고도
육천년 동안을 참고 참으시며 인간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시지 않으셨다고 하십니다.
 앞으로 오백년 동안은 “예수님처럼”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한복음1장12절)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
천국에 계시는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만 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삶의 푯대를 천국에 정하고
주님만을 바라보는 삶을 살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신성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사교적인 인간의 모습으로도 오셨습니다.
세상적인 학위를 받은 것이 없었지만 즉 세상적인 스펙이 없었지만
산헤드린 공회의 의원이었던 니고데모를 가르치시는 위대한 선생님으로 오셨습니다.
지치고 힘든 영혼들의 구원자로 오셨습니다.
온갖 질병을 고치셨던 위대하신 의사 선생님으로 오셨습니다.
영원히 주리지 않는 생명의 떡으로 오셨습니다.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 영원한 생명수로 오셨습니다.
약자를 보호하시는 보호자로 오셨습니다.
영원한 빛으로도 오셨습니다.
선한 목자로도 오셨습니다.


부활이요 생명으로도 오셨습니다.
만왕의 왕으로도 오셨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종으로도 오셨습니다.
힘들고 지친 자들을 위로해 주시는 위로자로도 오셨습니다.
우리에게 보혜사 즉 성령을 보내 주시는 자로도 오셨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중보기도 해 주시는 자로도 오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위하여 고통을 받으시는 자로도 오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 지시는 자로도 오셨습니다.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장엄하고 통쾌한 부활하신 자로
오셨습니다.
회개하는 베드로를 용서하시는 예수님으로도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우리도 “예수님처럼”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더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요한복음14장12절)

 우리에게 믿음이 있다면 예수님께서 하신 일들을 할 수가 있습니다. 능력과 기적을 행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마태복음10장1절)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복음10장8절)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절임 배추처럼 자존심을 버리고 완전하게 절여 졌을 때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라디아서2장20절) 즉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크게 들어 쓰신다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들을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또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을 널리 알릴 수가 있습니다.
남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이 세상에 오신 성탄의 의미를 바르게 알고 
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많이 하시여 천국의 집을 호화롭게 짓는 자 되길 축원하며 이 책을 씁니다.
독자 여러분!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2018년12월25일 성탄절에





차례(contents)


1. 강물 위의 한 줄기 빛
2. 하늘에서 성령(聖靈)의 불이
3. 그를 찾아 주소서
4. 꽃상여(喪輿)가 농촌 길로
5. 죽은 자를 살리시고
6. 3년 안에 세상 집을 주리라
7. 천국(天國)에 올라 가 보고 싶어요
8. 찬란한 왕관(王冠)을 쓰라
9. 천국의 군사(軍士)가 쓰는 구리 관을 쓰라
10. 방광(膀胱)을 갈아 끼워라
11. 빈 무덤에 장미꽃을
12. 콩 알만큼 남은 간(肝)을
13. 184세대 아파트를 준공(竣工)하게
14. 선(善)한 목자(牧者)가 되게 하소서
15. 별장(別莊)이 팔리게 하소서
16. 무명(無名) 배우가 스타덤에
17. 하나님 세상에 오심
18. 밴스 차와 은행나무
19. 차가운 손과 발을 따뜻하게
20. 수술비용이 없어요


                         - 1 -




21. 물을 한 모금도 못 마셔요
22. 유방(乳房)을 갈아 끼우라
23. 폐장(肺臟)을 갈아 끼우라
24. 변비(便祕)를 치유하라
25. 신장(腎臟)을 갈아 끼우라
26. 귀신(鬼神) 소리가 들려요
27. 온 몸을 가시로 찔러요
28. 살려만 주셔요
29. B형 간염(肝炎) 초기 간암(肝癌)이 흔적만
30. 똑 바로 걷고 싶어요
31. 삶을 정리하고 죽을 날만 기다려요
32. 막힌 코를 시원하게
33. 일주일에 한 번 꼴로 119응급차에 실려
34. 잃었던 성대(聲帶)를
35. 내가 너를 뽑노라
36. 막혔던 장폐색(腸閉塞)을 뚫어
37. 가정을 화목(和睦)하게
38. 교회 매각(賣却)을 방어하라
39. 당뇨병(糖尿病)이여 사라지라
40. 시험에 합격하게 하소서



                           - 2 -




41. 녹내장(綠內障)이여 사라져라
42. 선교목사(宣敎牧師)여 취임하라
43. 뇌염(腦炎)이여 사라지라
44. 백혈병(白血病)이여 물러가라
45. 백내장(白內障) 녹내장(綠內障)이여
46. 유방(乳房)이 흘러내려요
47. 대퇴골(大腿骨)이 정상으로
48. 간경화(肝硬化) 물러가고 승진(昇進)이
49. 장루(腸瘻)를 차지 않게 하소서
50. 심근경색(心筋哽塞)이여 안녕
51. 지옥(地獄)에서 낙원(樂園)으로
52. 흘러넘치는 금괴(金塊)
53. 정낭(精囊)을 갈아 끼우라





                   - 3 -




1. 강물 위의 한 줄기 빛



 장마에 불어난 흙탕물이 된 남한강의 물은
힘차게 흘러가고 있다.
먼 거리를 헤엄치며 떠내려 온 육체의 팔은 힘이 없다.
다리에도 힘이 없다.
스물한 살 청년의 뜨거운 체온은 식어가고 있다.
몸에 체온이 없는 것 같다.
발을 올려놓을 모래사장은 멀기만 하다.
선교회 주최 전국대학생 수련회 행사장은 까마득하게 멀다.
튜브를 가져와 구해줄 사람도 없다.
장마에 안개까지 끼여 놀이배도 없고
하늘은 먹구름으로 꽉 차서 틈이 없다.
몸에 힘이 빠질 때로 빠져 헤엄치는 것이 아니라
급히 흐르는 흙탕물에 흐느적거리는 몸을 맡기고 급류에
떠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빠르고도 세차게 흘러 여주 다리 교각이 바라보이는
곳까지 와 있다.
죽음을 향해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강물에서는 뒤에 있는 두 사람이 “살려 줘” “도와 줘”
“튜브 가져 와” 마지막 힘을 다해 급류에 떠내려가며
외치고 있다.

                       


                           - 4 -



살려 달라고 외치면 힘이 더 소모될 것이라 생각하며
살려 달라 도와 달라 말하지 않는다. 
죽음에 순응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나니
이렇게 하여 사람이 죽는 구나
여러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예수님께서는 서른세 살에 인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상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죽으셨다가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셨는데
스물한 살에 남을 위해서 살지 못하고 자신만을 위하여 살다가 이렇게 물속에서 죽어 가는구나.
예수님처럼 살고 싶었는데.......
복학생 선배가 자기는 월남전에도 참가하여 수영에는
자신이 있다고 하며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데 임신하여 이번 집회에 오지 못하고 집에 있어서 강 건너 편에 있는 모래사장에서 예쁜 조약돌을 가져와서 선물하려고 하는데 함께 수영하여 갔다 오자”고 하며
“바라보이는 곳을 건너가기 위해서는 한참 강가를 걸어
올라가서 비스듬하게 떠내려가며 헤엄치면 목적한 조약돌 밭에 다다를 수 있다”고 하여 물의 속도를 계산하지 않은
엉터리 기하학에 속았지만 지금은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바다에서 자라 은근히 수영에서 속도는 없지만 오래 떠있는 것에는 자신이 있어서 우쭐한 기분에 함께 가자고 승낙을 하였던 것이 지금 이렇게 죽음 앞에 있는 것이다.

 

                          - 5 -



조약돌이 있다는 조그만 모래사장은 이미 지나치고
너무나 흐르는 물이 세차서 힘이 빠진 몸이 자꾸 가라앉으며 떠내려간다.
여주 다리의 교각이 안개 속에 희미하게 보인다.
소리쳤다. “뒤로 돌아 가자”
먼저 가던 두 선배가 방향을 반대로 바꿨다.
육지 모래사장을 향하여 첫 번째가 되고
뒤에서 두 사람이 살려 달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내일 아침 조간신문의 기사가 어른거린다.
“남한강에서 수영하던 대학생 3명 익사”
세상과 이별을 알리려고 하니
섬에서 서울 간 아들이 법관이 되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시는 어머니의 얼굴이 어른거린다.
탱자나무 가지에 이는 바람에도
서울 간 아들이 고향에 돌아 왔나하고
버선발로 뛰어 나오시던 어머니
아들의 시체가 섬 고향에 도착하면 시체 앞에서는 눈물을
흘리시지 아니하시고 안니미끼미 콩밭에서 소리 높여 우실
어머니
어머니의 얼굴이 자꾸 머리를 스친다.
어머니 울지 마셔요.
사람은 어차피 한 번은 죽는 것
먼저 가서 기다리겠습니다.


                            - 6 -




강물의 깊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물속에 깊이 잠겨 보았다.
발에 닿는 것이 없다.
세차게 흐르는 강물은 사정없이 교각이 더 잘 보이는
곳으로 밀어다 놓는다.
지칠 데로 지쳐서 팔을 움직일 힘도 없다.
이렇게 죽어 가는 구나.
교각 밑에 가면 회오리 물결이 사람을 사정없이
휘감아 들어간다고 들은 적이 있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크게 밀려온다.
아버지 하나님께 최후의 기도를 드리고 싶다.
시커멓게 막힌 하늘을 향하여
"주여,
받아 주소서,
스물 한 살의 나이에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는 일도
많이 하지 못하고 가오니
낙원에라도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에서의 마지막 기도를 드린다.
갑자기 시커멓게 막혔던 하늘이 열리고
강하고 힘찬 한 줄기의 빛이 얼굴에 내려온다.
아, 하나님께서는 아직 오라고 하시지 않구나.
하나님께서 아직 버리지 않으시구나.
흐느적거리던 온 몸에 새 힘이 돈다.

                          
                            - 7 -




까마득하게 먼 모래사장을 향하여 새 힘을 가지고
헤엄치고 또 헤엄치고 지푸라기 하나 들 힘까지
있는 힘을 다 쏟아 붓고 있다.
이때 발끝에 모래가 스친다.
물은 목까지 차고
육지 모래사장까지는
아직도 멀지만 발끝으로 설 수가 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휘 감아 도는 물결의 반대편 강물 속에

보이지 않는 퇴적모래를 미리 준비하여 두셨던 것이다.
뒤에서 “살려 달라” “도와 달라” 외치는 두 선배를 향하여
“모래다” “모래다”하고 외치니
살려 달라, 도와 달라는 외침이 그친다.
그렇게도 그리던 육지 모래사장을 향하여
물속에서 걷고 또 걷고 한 참 후에
모래사장에 도착하여 쓰러져서 잠이 들었다가 깨어보니
세 사람 모두 있다.
여주 다리의 교각이 하얗게 이를 드러내고 웃고 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흙탕 물속에 빠져 떠내려가는 육체를 들어서
육지 모래사장에 옮겨 놓으실 능력이 있으시지만
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
어둠과 절망 속에 빛을 보내시어
새 힘을 주신 주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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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덤으로 사는 삶
아버지 하나님만을 위하여 살 것이라 다짐해 본다.
예수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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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의 감사와 기쁨을 한 편의 국.영문 시로 쓴다.
           
                    그리움               


장마 속 구름은 하늘 덮고
강변 모래사장 조금인데
강은 넓고 넓구나

하늘 찌르는 우쭐한 유혹
빠른 강물에 몸 맡기고
흘러 흘러 죽음 앞에 섰네

강 깊이 키를 몇 곱 넘기고
다한 힘 계산할 것 없어
새 힘 하늘에 부탁하니

막힌 구름 틈새로
불덩이 보이사
새 힘 주셨네

그리움에 목 타던
육지
발 올려놓고 깊은 잠드네.


                          - 10 -
         



           Longing For

Sky covered with clouds in the long rain
Riverside sand field is small
But river is wide

Temptation which picks sky and is puffed up
Body is taken on the fast river water
Flow and flow stood in front of death

Depth of river is several times of my length
All my power of swimming was consumed out
Wished to give me new power from heaven

Between covered clouds
Being seen bunch of fire
New power gave me

Thirsty of longing for
Land
My feet put on the land and fall asleep.



                         - 11 -




2. 하늘에서 성령(聖靈)의 불이



“얼마나 보기에 좋으냐”

머리를 스포츠형으로 다듬어 놓은 다음
커다란 거울 앞에 세우고
자기의 머리도 스포츠형인 사람이
등 뒤에 서서 말하곤 사라져 버린다.
기분이 그렇게 나쁘진 않다.
조금 전 새벽 미명 비몽사몽간에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서른 살 먹은 풍성한 머리에
머리 깎는 기계로 쫙 밀어 길을 크게 낸 다음
사라져 버렸던 그 사람이 다시 나타나서 하는 말이다.
머리에는 크게 길이 내어져 있어
스포츠형 머리로 다듬기 전에는
기분이 엄청 나빴다.
어떤 일을 상징하는 일인가?
머리털을 깎는 것은 죄를 회개하라는 것인가?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분명 등 뒤에 있던 사람은 예수님은 아니셨다.
그러면 누구인가?

                        


                           - 12 -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다.
더구나 오늘은 사법시험이 있는 날이다.
기억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언젠가 읽었던 책 표지의 저자 얼굴이다.
그렇다 “환난 날에 부르짖으라.”
한얼산기도원 원장 목사님의 얼굴이 떠오른다.
악성 감기에 두 코는 막혀 있다.
새벽 공기를 뚫고 시험장으로 가지 않고
한얼산기도원을 찾아 나서
물어 물어서 가평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간다.
버스 안에서 방송이 흘러나온다.
12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했다고 한다.
유괴되어 행방을 알 수 없는 장애가 있는 중학생을
살려서만 보내주면 관대하게 용서하여 주겠다.
현상금도 많다는 내용의 방송이 시외버스의 안의 80년대 초의 정치에 지친 사람들에게 울려 퍼진다.
한얼산기도원 아래 버스 정류소가 여기라고 한다.
혼자 내려서 굴다리를 지나 산길을 오른다.
오전의 산길은 차가운 기운이 돈다.
냇가에서 물소리도 들린다.

                        



                          - 13 -




큰 소나무 밑을 걷기도 하고 큰 참나무 밑을 걷기도 한다.
산새들의 소리와 풀벌레들의 소리도 들린다.
막힌 코에도 상큼한 이름 모를 풀들의 내음은 진하다.
얼마나 걸었을까.
산속에 자리 잡고 있는 기도원 건물이 보이는데
오고 가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가까이 가서보니 소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어서
조용히 들어가서 제일 뒷좌석에 앉아 보니
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님이 설교를 하고 계신다.
오늘의 성경 말씀은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 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창세기 13장 14-18절)이다.
설교제목은 “아브람을 축복하신 여호와 하나님”이다.

                       


                          - 14 -




설교의 말씀이 끝난 후
통성 기도와 함께 은사 집회가 시작되니
방언의 기도가 터져 나오고 손들고 울고 외치고
콧물 눈물로 범벅이 된 여자 성도님들이 거의 모두다.
하지만 이방인이 되어 앉아 있다.
방언의 은사는 여자 아주머니들에게나 주는 은사인 모양이다.
들고 갔던 가방을 챙겨 가만히 성전을 빠져나와
걸어 내려오다가 성전이 있는 뒷산을 힐끗 쳐다본다.
빽빽하게 들어찬 초록 나무숲의 중앙으로 소방도로가 넓고
길게 산 아래서 산꼭대기까지 쭉 나 있는 것이다.
새벽 비몽사몽간에 보았던 머리에 머리 깎는 기계로
밀어 놓은 머리와 똑 같아서 섬뜩하다.
무슨 뜻이 있어서 여기까지 인도하셨구나.
내려오던 길을 멈추고 돌아서
다시 성전을 향해 올라가
성전의 제일 앞으로 가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높이 들고
“주여,
성령의 은사인 방언을 주옵소서!”하고 기도하니
뜨거운 성령의 불덩어리가 머리와 얼굴에 떨어지더니
입술이 바르르 떨리고 혀가 움직이며
입에서 방언이 흘러나오고 있다.
눈물도 콧물도 함께 흐른다.
하염없이 흐르고 있다.
                         
  

                          - 15 -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입술을 움직이셨네.
하루 밤을 머물다 가기로 하고
잣나무 숲에서 밤이 늦도록 혼자 방언으로 기도하고 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사도행전2장1~4절)
말씀이 완성된 것이다.
기도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한 여인이 다가와서
“제가 선생님 아래 뒤에서 기도했는데
나의 기도는 되지 않고 선생님 기도만 됐어요.
뿔이 큰 사슴이 선생님 주위를 빙빙 돌고 있었어요.”
하기에
“네, 감사합니다.” 하고
“보여 주실 것이 있으시면 직접 보여 주시지
다른 여인에게 보여 주셨나요.”
속으로 중얼거리며 대성전으로 내려 와서 기도하다가
하루 밤을 대성전의 설교단 위에서
그 여인이 챙겨다 준 베개를 베고 자고 나니 상쾌하다.


                          - 16 -






하늘에서 내려온 성령의 불은
나풀나풀 소나무 위를 걷게 한다.
깃털처럼 가벼운 몸이 붕 뜨는 아침이다.
고등학교 일학년 때부터 교회 나가기 시작하여
교회생활 15년째 되는
해에 일어나고 있는 기쁨이다.











                          - 17 -               






이때의 감사와 기쁨을 두 편의 국.영문 시를 남긴다.

                 첫  키 쓰                

달은 구름 속에 숨고
굳은 의지는 껍질 되어
발아래 밟히는데

산봉우리 깎아 밀어 내린
잣나무 숲 속에서
그 분 뵈었네

무딘 포옹
뜨거운 첫 키쓰의 감미로움
독수리 되어 허공을 박차고 날고

취한 가슴
땅과 하늘 넘나드는데
오시오 일손 놓고 오시오

빨리 오시오
첫 키쓰의 달콤함
밤을 밝히며 얘기 하리다.



             
                          - 18 -                 

                  




                         First  Kiss           


Moon hide in clouds
Hard will become rind
Step on foots

Pull down top of mountain
Among big cone pine
Met Him

Dull hug
Sweet taste of hot first kiss
Kick away empty air being eagle in the sky

Being intoxicated heart
Earth and heaven
Come down and come up

Come on stop work in hand
Quickly come on
Talk about sweet first kiss.




                         - 19 -
                 




                             뿔이 큰 사슴               

돈다 돈다
머리에 커다란 관 쓰고
돈다

돈다 돈다
흙먼지 일으키고
주위 돈다

맑은 하늘에서 떨어진
불덩이 사루워 마시고
취해 쓰러진 이의 주위 돈다

빙빙 돈다
새로 태어나는
새 생명의 주위 돈다.






                          - 20 -
                 




                   Big  Horned Deer


Go round,  go round
Wear big crown on the head
Go round

Go round, go round
Raise cloud of dust storm
Go round surroundings

Drink fire lump with setting fire
which dropped from clean sky

Go round around a person
who is intoxicated
and is fell down

Go round and round
New born
Go round new life surroundings.




                         
                         - 21 -





3. 그를 찾아 주소서



하늘에서 내린 신성(神性) 곧 성령(聖靈)의 역사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고
모든 약한 것을 강하게
모든 굽은 것을 바르게 고칠 수 있을까?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요한복음 13장 37~38절)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우리 사람들이 이 세상의 법학, 철학, 의학, 물리학, 우주학, 종교학, 교육학 등 어떠한 3차원 세상의 학문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하늘이 내린 성령(聖靈)이 역사하는 4차원의 영적 세계에서는 일어날 수 있을까?
오른 손을 코에 대고, 눈을 감고
“혀를 움직이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시여!
악성 감기로 꽉 막혀 있는 내 코를 뚫어 주소서!”하고
기도를 드린다.


                          - 22 -







코에서 하얀 김이 빠져 나가며 코가 확 뚫린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하나님께서 참으로 살아 계신가를 알아보고 있는 것이다.
커다란 소나무 위를 사뿐 사뿐 걷고 건너뛰기도 하며
청설모처럼 다니고 있는 것이다. 성령에 취해서.......
한얼산 기도원을 내려오고 있다.
성령의 은사를 두 손에 받쳐 들고 기뻐 뛰며 내려오고 있다.
어린 아이처럼 기뻐서 뛰며 걷고 있다.
혀를 움직여 방언의 은사를 주시고
꽉 막힌 코를 시원하게 뚫어 주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모두 것을 다 알고 계시고 보고 계시니
“서울중학교 2학년 장애 학생이
유괴되어 소식이 없어서 현상금을 걸고 찾고 있는데
죽었으면 어디에 묻혀 있는지
살아있다면 어디에 감금되어 있는지
살짝 알려 주소서”
“그를 찾아 주소서”
자꾸 앞으로 가라고 하신다.
서울 가는 버스 정류장은 굴다리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굴다리 밑으로 가라고 하신다.
한참을 걷는다.
자갈 밭 길이다.
청평댐에서 내려오는 강물은 적게 흐르고
자갈돌들이 어지럽게 쓰레기들과 함께 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현상금이 걸려 있는
그 장애 중 학생을 찾고 있다.
                       

                                 - 23 -




유괴하여 살해했을 지도 모르는 장애 중학생의 가방이나
손이나 발이 묻혀 있는 중에 보이지 않나 하고
찾고 있는 것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아니 하여
서울행 시외버스를 타기 위하여 걸어간다.
버스를 타고 잠간 눈을 감았는데
요란한 서울 터미널이다.
며칠 후 방송이 나온다.
유괴되었던 장애 중학생의 시체가
경기도 가평 강가 2m 아래 자갈밭에서 찾았다고
체육 담임교사가 부자로 사는 장애 중학생의 부모로부터
금품을 받아내기 위하여 유괴하여 살해한 후
그곳에 묻었다는 것이다.
그 교사가 체포되어 시체가 매장된 장소를 알아냈던 것이다.
찾아 헤매던 바로 그곳이다.
주여! 그래서 그곳으로 가라고 하셨군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머리털도 세고 계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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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상여(喪輿)가 농촌 길로



“예쁜 꽃상여가 농촌의 논밭 사이 큰 길 지나
멀리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환상이 열린 것이다.
그것도 총 천연색으로 보이고 있다.
은사의 소문이 날개를 단 것이다.
같이 다니는 교회의 권사님이 찾아 와서
기도 부탁을 하신다.
권사님 아들이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아직 직업은 없는데
며느리는 미국 대사관에 근무 중이며
일곱 살 된 손주가 한 명 있다고
그런데 아들 내외가 너무 자주 싸운다고
어떻게 되겠느냐고 기도를 부탁한 것이다.
“저는 아무 능력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잘 알고 계실 터이니
저에게 좀 보여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눈을 감고 기도를 시작하는 순간
너무나 예쁜 꽃상여가 농촌의 논밭 사이로 난 큰 길 지나
멀리 사라져 가고 있는 환상이 보인 것이다.
그것도 선명한 총 천연색으로
환상이 열린 것이다.
순간 머뭇거려진다.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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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대로 말씀드리기로 마음먹고
“권사님,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대로 말씀 들리겠습니다.”
“예쁜 꽃상여가 농촌의 논밭 사이
큰 길을 지나 멀리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아들과 며느리 사이가 영원이 멀어질 것으로 볼 수도 있고
아들과 며느리 사이가 죽을 때까지 영원이 사랑한다는
의미로도 해석 할 수가 있겠습니다.”
“아직 저는 환상에 대하여 미숙하니 단언을 못하겠습니다.
권사님께서 판단하시고 위로를 받으소서.”하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
며칠 후 조간신문에 실종된
어린이에 대한 기사가 크게 보도된다.
방송에서도 야단이다.
7세 어린이가 5일째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내용이다.
그 어린이는 6일째 되는 날
주택가 공사장 맨홀 속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다.
그 어린이가 권사님의 하나밖에 없는 손주다.
참으로 슬픈 일이다.
권사님의 손을 붙잡고 함께 울었다.
예쁜 손주가 천국에 있게 해달라고.
며느리는 영원히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젠 며느리가 아니다.


                           - 26 -




서른 살의 나이에 환상이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사도행전 2:17)
말씀이 나에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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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죽은 자를 살리시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복음10장8절)
열심히 걸어간다.
신촌 대학병원 앞을
“야, 정호 아니야?”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가 뒤에서 부른다.
“그래 단삭이 오랜 만이다.”
졸업 후 13년 만에 만난 친구다.
“그런데 너는 왜 병원 앞에 있느냐?” 하고 물으니
“장모님이 돌아가셨어.”
장모님이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그럼 잠간 병실에 올라가 보자.”하고
병실에 올라가니 일인 실이고
파란 병상위에 하얀 천으로 덮고 있는데
아직 의식은 있는 것 같다.
병원에서는 뇌막염이라는 병으로
뇌 전체에 염증이 있어서
더 이상 치료를 할 수 없다고 하며
퇴원하여 집에 가서 장례 준비를 하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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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날 공부 잘하는 친구로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성령 충만하여 기도의 은사가 있는 줄 모르고 있다.
의자에 앉아서 잠간 혼자 기도한다.
찬란한 빛이 확 들어온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염려 하지마라.”하고
입에서 말이 튀어 나오고 말았다.
“아니, 사람이 죽어 가는데
염려하지 말라는 말이 무슨 말이냐?”
친구는 따라오면서 묻는다.
그래도 “염려하지 마라”하고
또 입에서 나온다.
친구는 병원 정문까지 따라 나온다.
작별의 인사를 하고 걸어오는데
말실수를 했나 후회되기도 했지만
입은 내입이 아니다.
성령의 힘에 의하여 사용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집에 돌아온 후부터 친구의 장모를 위한 기도가 시작된다.
말 한 번 잘 못한 탓으로......
화요일 아침이다.
북한산 수유동쪽 아래 기도 바위에 올라 기도한다.
이른 새벽이다.
                        


                           - 29 -






엄청 커다란 용이 환상에 나타난다.
여의주까지 물고 있는 용과 싸운다.
바위에서 쳐다본 용은 하늘을 덮을 정도다.
무기는 오직 정원을 정리하는
두 손으로 잡고 쓰는 정지(整枝)가위 한 개 뿐이다.
용의 몸에 상처를 내면 또 날아 와서 달려든다.
수요일 아침이다.
허리가 잘릴 것 같다.
머리가 양 무릎사이로 들어간다.
말 한 마디 “염려하지 말라”
말한 것으로 이렇게 이틀 째 종일 고생하며
큰 용 즉 사탄과 싸우고 있다.
오늘 목요일 아침
가르멜 수녀원 뒤를 돌아
또 기도 바위에 오른다.
큰 용은 불을 뿜으며 달려 든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은 죽을 지어다.”
멀리 도망간다.
용 사탄의 한 쪽 눈에 정지가위로 상처를 크게 냈다.
또 도망간다.
여름철이라 아침 공기는 시원하다.
금요일 새벽이다.
기도 바위에 오른다.
또 용 사탄과 싸운다.

                          - 30 -






용은 한 눈이 상한 상태로 공격해 온다.
온 몸에서 땀이 비 오듯 흐른다.
끝까지 사탄을 죽여야 한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바늘(針)을 주셨다.
무기로 사용하라고 하신다.
약한 바늘을 어디에 쓸까 생각하다가
용 사탄의 다른 한쪽 눈을 바늘로 찌른다.
두 눈이 상하여 앞이 보이지 않는
용 사탄은 비틀거리며 허공에 있다.
경포대 모래사장에 비틀거리는 용 사탄을
눕혀 놓고 완전 소각시켜 버리니
사탄과의 전쟁은 나흘 만에 끝이 났다.
피곤이 크게 밀려온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에베소서 6장 12절)의 말씀의 완성이다.
토요일 아침이다.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린다.
“권호야 장모님이 너를 좀 보자고 한다.”
며칠 전에 병원 앞에서 만났던 단삭이의 전화다.
할렐루야!
아니 그러면 친구의 장모님이 살아 있다는 것 아닌가.
“그래, 오늘 갈께.”
“집은 어디에 있나?” 고척동 아파트라고 한다.
수유리에서 고척동은 먼 거리이다.

                          - 31 -






버스를 타고 가고 있다.
요란한 병원 긴급 엠블런스가 달려간다.
신호에 잠간 멈추는 사이 엠블런스 뒤 차창에 그려진
바늘을 감고 있는 두 마리 뱀이 그려져 있는 구급차
상징 로고를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셨던 바늘이 그곳에 있는 것이다.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물어 물어서
친구가 사는 아파트에 도착하여 현관을 들어가니
응접실을 지나 안방으로 안내된다.

며칠 전에 병원 침대에 누워있던
친구의 장모가 벽을 보고 앉아 있다.
누어있지도 않고 말이다.
살짝 겁이 난다.
다시 뇌에 이상이 생기지나 아닐까 하고 말이다.
그러나 말씀에 의지하여
사도행전 10장에 있는
가이사라에 사는 백부장 고넬료와
욥바에 있던 베드로에 관한 말씀처럼
친구의 집에 찾아 와서 장모를 위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친구가 있고 장모의 딸도 있고
장모는 벽을 보고 앉아 있는 그대로 있게 한다.
찬송을 드리고 설교를 시작한다.


                          - 32 -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짊어지셨습니다.
또한 우리의 질병도 채찍에 맞으심으로 나음을 주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죄와 질병을 함께 짊어지시고
십자가상에서 돌아 가셨으며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장엄하고 통쾌하게 무덤 문을 박차고 부활하셨습니다.
믿습니까?” 모두 아멘 한다.

사도행전 10장36절부터 46절까지 함께 읽는다.
“만유의 주되신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
 곧 요한이 세례를 반포한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되어
 온 유대에 전파된 그것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우리는 유대인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그의 행하신 모든 일에 증인이라 그를 저희가 나무에 달아 죽였으나
 하나님이 사흘 만에 다시 살리사 나타내시되
 모든 백성에게 하신 것이 아니요 오직 미리 택하신 증인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일어나신 후 모시고 음식을 먹은 우리에게 하신 것이라  
우리를 명하사 백성에게 전도하되 산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 사람인 것을 증거 하게 하셨고  

                          - 33 -





 저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거 하되 저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베드로가 이말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  오시니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을 인하여 놀라니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설교를 마치고 기도를 드린 후
찬양을 준비 한다.
1.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
큰 환난 고통을 당하는 자에게 주 믿는
성도들 다 전할 소식은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
성령이 오셨네
2. 만왕의 왕께서 저 사로 잡힌 자
        다 구원하시고 참 자유 주셨네 승리의 노래가 온 성에 들리니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
성령이 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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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없는 사랑과 그 크신 은혜를
  늘 의심하면서 안 믿는 자에게
       내 작은 입으로 곧 증거하리니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
성령이 오셨네
 “이 기쁜 소식을” 손뼉치며 힘차게 부르고 있는데
갑자기 벽을 보고 있던 친구의 장모님에게
방언의 은사가 임하여 방언으로 찬양을 부르기 시작한다.
천상의 찬양이다.
예배를 마쳤는데도 끝이 없이 방언 찬양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 어머니가 언제부터 저렇게 구성진 찬양을 하셨는지
모르겠어요,”하고 딸이 말한다.
“허허 우리 장모님이 저렇게 찬양을” 한다.
20분가량이 지나도 그대로 찬양을 그칠 줄 모른다.
“그대로 마음껏 찬양을 하도록 두십시오.”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큰 보자기에 싼 돈 다발을 내 앞에 내어 밀며
“이것 삼천만원이야 우리 장모님이 살아났으니 장례비도
들지 않고 병원비도 들지 않을 터니 가져가” 한다.
“이것은 내가 한 일이 아니야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니
하나님께 감사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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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헌금하고 싶으면 다니는 교회에 하면 된다.”
“그러나 택시를 타고 가야 하겠다. 만원만 주라”
 만원을 받아서 나왔다.
유월의 태양은 강하게 빛나고 있다.
택시를 타고 달리고 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몇몇 사람들은 바보라고 한다.
택시 안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직접 하셨던
말씀을 암송한다.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복음10장8절)
그 후에도 친구의 장모님은 명절 때마다 잊지 않고
양말 세 켤레 씩이나 보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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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3년 안에 세상 집을 주리라




“아담이 모든 육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 들 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 찌로다.”(창세기2장21절~24절)결혼식을 올린 것이 서른네 살 되던 해이다.
하나님께서 잠자고 있을 때 짝을 만들어 주었으므로
그대로 기다리고 있다가 늦어진 것이다.
“아침의 잠에서 깨어났을 때
화장을 하지 않아도 예쁜 여자이면 됩니다.
그런 짝을 보내 주십시오.”라고 기도드리니
그 기도가 응답 받는 기도가 된다.
양가 부모의 도움을 사양하고
우리의 노력으로 가구도 하나씩 하나씩 사는
재미를 맛보기로 하고 결혼식장에 선다.
교회에서 많은 성도님들의 축하를 받으며
예수님께서 주인이 되시는 가정이 탄생한다.
                    

                         - 37 -





시편23편은 새로 탄생하는 이 가정의 가훈으로 정한 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는 도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주야로 암송하며 모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부름에는
이 시를 암송하며 예배를 시작한다.
갑자기 요란한 사이렌소리가 울려 퍼진다.
북한 비행기가 남한으로 날아 왔다는 것이다.
아기가 없이 결혼 후 2년이 지나니
주위에서 얘가 없느냐고 관심들이 많다.
“하나님 아버지,
이 나라에 앞으로 전쟁이 없겠으면
아이가 잉태되게 하여 주시고
전쟁이 있을 것이면 잉태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들이 태어나니 이제 우리나라에는 전쟁은 없다고
힘주어 이야기 하고 다닌다.

                        - 38 - 






서른네 살에 결혼하면서 기도드린다.
“주님, 언제쯤 이 세상에서 살 저희 집을 주시렵니까?”
대답은 “3년 안에”
웃음이 살짝 입가를 스친다.
20년 걸려서 자기 집을 마련하려고 해도
못 마련한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3년 안에 라고 말씀하실 때 귀를 의심하고
또 다시 “하나님 아버지, 몇 년 안에 라고 말씀하셨어요?”하고 물어보니 “3년 안에”라고 크게 써서 보여 주신다.
아기를 2년 후에 낳고 일 년 째이니
올해가 결혼 후 3년이 되는 해다.
하나님의 약속대로라면 올해가 결혼부터
계산하여 3년 안이 되는 해다.
새벽에 차를 운전하고 지나가는데
외국인 주택처럼 잘 지어진 집들이
정원에 켜진 전등들의 조명을 받아 휘황찬란하게 서있다.
수중에는 모두 1300만원 밖에 없다.
유명 메이커에서 지은 집이다.
낮에 찾아가서 알아보니 33평집이 9900만원이라고 한다.
이집을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집을 계약하고 6개월에 500만원씩 분할하여 갚아도 된다고 하니 일단 300만원으로 계약을 하고 중도금 1000만원은
입주 시에 주기로 하고 계약서를 작성한다.


                       - 39 - 




계약서를 손에 들고 두려운 마음과 기쁜 마음 두 마음을
가지고 온다.
일단 내 집은 마련된 것이다.
결혼 후 3년 
약속의 말씀이 완성되는 날이다.
서른일곱 살이 되는 해이다.
하늘의 축복으로 집값을
모두 완불하고 나니 마흔두 살이다.
5년 동안에 갚아 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