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5일 장날이 있다. 모든 것들이 장터에 나와서 주인이 와서 대려가 주길 기다리고 있다. 토끼도, 토종닭도, 강아지들도, 바다고기도, 과일들도, 곡식들도, 의류들도, 신발들도, 과자들도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손수 기른 파 몇 단을 놓고 기다리는 할머니도 계셨다. 이것이 사람 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