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53說敎 깊은 데로 가라

2009. 4. 9. 10:24김미카엘목사 설교집

 

 

                   第53說敎 깊은 데로 가라

                                         -누가복음5장4절-

 

 

목사 임직 후 53설교

설교 김준호 목사

둘째 주일 설교

주후이천구년 사월

 

오늘 주일은 부활절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기적은 사순절 기간과 고난주간을 거쳐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신 성경66권을 통하여 가장 통쾌한 장면이며 기적이라 생각 됩니다. 예수님께서 육과 영이 부활한 것처럼 우리도 영과 육이 부활 한다는 확고한 믿음 즉 부활의 신앙을 가질 때 우리는 하늘 평안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 고난 주간(Holy Passion Week)의 금요일에 죽어 장사되신 주님은 삼일만인 일요일, 곧 주일날 스스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 하셨습니다. 부활절은 이를 기념하는 주일날을 가리킵니다.

초대교회에서는 부활절을 '파스카'(Psacha)로 불렀고 이는 구약의 유월절(Passover)을 뜻하는 히브리어 '페사흐'( j s p )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는 구약의 초대 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영원한 유월절 양으로서 우리를 위하여 구속 희생을 당한 사실에 근거하여 구약의 유월절을 예수의 부활 기념일로 변용시켜 기념한데서 유래한 말입니다. 한편 부활절을 의미하는 영어 '이스터'(Easter)는 고대 앵글로 색슨어인 Eastre와 Ostara가 합성된 말로, 유럽의 튜튼족이 숭배한 새벽과 봄의 여신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즉 새벽은 어둠을 물리친다는 의미에서, 봄은 새 생명이 겨울을 이기고 나온다는 의미에서 각각 부활절의 의미와 관련이 있는 바 두 단어를 합성하여 부활절을 가리키는 명칭이 되었던 것입니다.

 

전 번 주일에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이 세상에 40일 동안 계시다가 승천하실 때 우리에게 세상에서 마지막 남기신 말씀인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으라.”(마태복음28장19,20절) 말씀으로 은혜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늘 부활 주일에는 “깊은 데로 가라” 누가복음5장4절의 말씀으로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누가복음5장4절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When he finished speaking, he said to Simon, "Put out into deep water, and let down the nets for a catch.)의 말씀을 통하여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전문 어부 출신 제자들과 예수님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것을 전문 직업으로 하는 예수님의 제자들은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이었습니다. 이들은 나면서부터 갈릴리 바닷가에 살면서 고기잡이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느 때에 어디에 가면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을까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어부로서의 경험을 풍부하게 갖고 있는 전문 어부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전혀 고기 잡은 경험이 없는 고기잡는 데 문외한(門外漢)(outsider)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에 의지하여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놓겠다고 했습니다.

 

2. 밤이 맟도록 고기 못 잡은 지친 어부들

 

우리 사람들은 자기가 어떤 분야에 최고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노력만 하면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다.”고린도전서1장25절에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밤이 새도록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한 어부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현상이 있었을 것입니다.

(1) 배가 고팠을 것입니다.

(2) 밤을 새웠으니 졸렸을 것입니다.

(3) 몸은 추었을 것입니다.

(4) 기진맥진 하였을 것입니다.

(5)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하여 절망적인 생각도 들었을 것입니다.

(6) 가족에 대한 생계를 걱정하였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그물을 씻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현재의 삶도 바로 이것 일 수 있습니다. 허공을 향하여 무엇인가를 잡으려고 우리 인간의 힘으로, 우리 인간의 전문성으로, 인간의 있는 힘을 다 쏟아서 해 보려고 하지만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럴 때에 겸손하게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하는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3. 깊은 곳과 얕은 곳의 차이

 

바다의 깊은 곳에는 기온이 일정합니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항상 적당한 온도의 물의 흐름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밖에서는 태풍이 휘몰아쳐도 깊은 바다 속은 요동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찰삭거리는 잔 파도소리도 혹은 큰 파도 소리도 들리지 않고 고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얕은 곳에는 쉴 사이 없이 파도 소리가 납니다. 바닷가에서는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시끄럽습니다. 또한 얕은 곳에는 큰 고기가 없습니다. 큰 고기를 잡기 위해서는 깊은 바다로 가야 합니다. 신앙의 깊은 곳에 가면 소란하지 않습니다. 또 큰 고기도 잡을 수 있습니다. 교만하게 자기의 전문지식을 뽐내며 가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야만 합니다.

 

4. 베드로의 고백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전문인들은 비전문인을 무시합니다. 자기가 다른 어떤 사람보다 더 많이 더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자신 만만하게 교만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잠언서의 말씀을 통해서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잠언3장5,6절 말씀이 은혜가 되시길 바랍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인도 하시리라.”(Trust in the Lord with all your heart and lean not on your own understanding in all your ways acknowledge him and he will make your paths straight)

예수님께서는 고기 잡는 일에는 비전문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우주만물의 주관자이신 예수님을 우리는 의뢰해야 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에 많은 고기를 잡는 축복을 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 축복은 영적 축복일 것입니다. 그 축복은 건강적 축복일 것입니다. 그 축복은 물질적 축복일 것입니다. 베드로가 말씀에 의지하여 믿음을 가지고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졌더니 그물이 찢어지게 고기가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커다란 예수님의 능력에 무릎을 꿇고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하고 고백한 것입니다.

 

5.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그 다른 어부들에게 자기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와 그 외 제자들이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나셨던 것입니다.

 

 

6. 신앙의 깊은 데로 가는 삶을 살라.

 

우리는 신앙의 얕은 곳에서 작은 소리 큰 소리 내며 다투는 신앙이 아니라 신앙의 깊은 곳으로 가서 은근한 하늘나라의 기쁨과 평안을 맛보며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두려움 없이 우리 주님 오실 날을 소망하며 사는 사랑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또 오늘 부활절을 맞아 지금까지 자기가 최고라고 우쭐대며 소리를 많이 내며 가정을 교회를 사회를 시끄럽게 하였다면 자기의 교만의 옷을 훌훌 벗어 버리고 오직 주 만 따라가는 신앙적 삶의 부활의 기적이 우리에게 일어나길 축원합니다.

 

오늘 부활절을 맞아 다시 한 번 축원합니다.

영적 축복의 기적을

건강 축복의 기적을

물적 축복의 기적을

누리시어 풍성한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뜻임을 기억하시고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사랑하는 성도님들 되시길 축원합니다.

 

살아계신 우리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 구원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보혜사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이글을 읽는 모든 이의 머리 위에와 그의 가족 위에와 이 나라 사회와 국가와 민족위에 영원히 함께하시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렸습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와

친히 살아계셔서 우리를 돌보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극진한 사랑과

보혜사 성령님의 감화, 감동, 교통하시고 인도하심이

섬기는 교회 위에와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의 머리 위에와

특별히 여기 함께 한 성도들의

머리 위에와

가정 위에와

경영하는 기업 위에

영원히 함께할 찌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