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향기 속에서 순간을 사랑하는 것을 배운다. 순간을 사랑하지 못하면 긴 시간을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을의 내음을 맡으며 도심을 간다. 그래도 시를 사랑하는 서울시의 벤취 하나 "詩가 흐르는 서울"가 나의 발을 멈추게 하고 카메라 셧터를 누르게 한다. 또 국화 향기속에 빠져서 온 몸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