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03說敎 그런즉 깨어 있으라(Therefore Keep Watch)

2008. 5. 18. 05:26김미카엘목사 설교집

 

第03說敎 그런즉 깨어 있으라(Therefore Keep Watch)

               -마태복음25장13절-

 

목사 임직 후 03설교

설교 김준호 목사

오월 셋째주일설교

주후이천팔년 오월

 

 

 오늘은 마태복음 25잘13절“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Therefore keep watch, because you do not know the day or the hour.)의 말씀에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25장1절부터 13절에서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

랑을 맞으러 나가는 열 처녀와 같다고 비유 하셨습니다. 유대인의 結婚 관습에는 어릴 때에 그 부모가 결혼할 상대를 미리 정하는‘약정’이 있었고 그 어린이들이 자라서 성년이 되면 당사자들은 부모가 한 약정에 동의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동의하게 되면 그것이 ‘약혼’(정혼)이 되는 것입니다. 약혼한 후 1년 동안 기간을 정하여 신랑의 능력을 지켜보는 기간인 것입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한 것도 이 기간(정혼)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일반적으로 이른 나이에 결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혼식은 주로 밤에 열렸으며, 연회 중에는 축하의 의미로 횃불을 켰습니다. 이때에 행사의 초점은 신랑이 신부의 집에 가서 신부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오는 데에 있었습니다. 신랑은 장인이나 장모에게 가서 신부를 위해 결혼 지참금을 지불하고 결혼 약정서에 서명을 하고 그 다음 신랑은 단장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 신부에게 가서 그녀를 자기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이때에 신부 집에서는 열 처녀로 구성된 들러리들이 신랑을 맞아 신부를 신랑 집으로 데려가는 일을 돕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이때에 열 명의 들러리들은 신부 또래의 절친한 친구들로 구성된 처녀들이었습니다.  열 처녀는 신부가 아니라 신부의 들러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신랑이 신부를 찾아오는 일이 지연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은 주로 신부 지참금에 관한 합의 문제로 인해 생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랑의 친구들이 신부 집에 함을 가져 갈 때 한참 동안 신부 집 앞에서 신부 측과 실랑이를 벌이곤 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신랑이 신부 지참금을 결정하고 지불하는 일에 있어서도 많은 시간이 걸렸으며 때로는 지루한 논쟁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째든 신랑은 신부 지참금 문제가 해결되고 결혼 약정서에 서명을 해야만 신부를 데려갈 수 있었습니다.

 

 이때에 新婦 집에서는 열 처녀 들러리들이 新婦의 몸치장을 도우면서 신랑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신랑이 오는 것이 지연되어 열 처녀들이 모두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마침내 한 밤 중에 신랑이 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열 처녀들은 급히 일어나서 신랑을 맞았으며 신부를 신랑 집으로 데려 가는 행렬에 참석하려 했습니다. 이때에 열 처녀 들러리들은 신랑이 신부를 데려가는 축하 행렬에 참여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그러나 이 행렬에 참여하려면 횃불이 필요했습니다. 이 횃불은 막대기에 헝겊이나 천을 묶은 후에 감람유를 묻혀서 불을 붙여 사용했습니다. 이 횃불은 약 15분마다 한 번씩 감람유를 공급해야만 계속 불을 밝힐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결혼 행렬에 참석하고 후에 신랑의 집에서 열리는 무도회에 참석하려면 충분한 기름을 준비해야만 했습니다.

열 처녀 중에서 다섯은 이를 위해서 충분한 감람유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다섯은 감람유를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다섯 처녀들은 그때서야 기름을 구하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녀야만 했습니다. 미련한 다섯 처녀들이 기름을 사기 위해 다니는 동안 신랑은 신부를 데리고 집으로 갔으며 신랑 집 문은 닫히고 말았습니다. 이 경우 대부분 신랑 집에서는 7일 동안 결혼 잔치가 열렸습니다.

 

 이 結婚 잔치에 참석할 수 있는 사람들은 新婦를 新郞 집으로 데려가는 축하 행렬에 참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늦게 서야 기름을 준비한 다섯 처녀는 이 모든 순서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이미 행렬이 신랑의 집에 들어간 후에야 新郞의 집에 찾아와서 결혼 잔치에 참석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부유층 결혼 관례를 따르면 결혼식 행진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은 누구라도 결혼 잔치에 참석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련한 다섯 처녀들은 축제와 노래와 춤, 그리고 결혼 행렬 전체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결혼식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신부가 신랑이 준비한 혼례용 차양 밑으로 들어가는 순간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新婦의 명예를 실추시킨 미련한 다섯 처녀들은 7일간 지속되는 연회에도 참석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은 이 비유를 말씀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5잘13절“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Therefore keep watch, because you do not know the day or the hour.)

이 비유는 주님의 재림을 위해 성도들이 지혜롭게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주님의 재림은 생각보다 매우 지연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재림을 부인하고, 잊고 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대부분 주님의 재림 때를 위해 준비하지 않고 정욕을 따라 마음대로 살며 수많은 시간과 재력을 헛된 일로 허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성도들은 주님의 再臨을 확신하고, 그 때를 대비해서 철저한 준비를 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천사들의 나팔소리와 함께 구름타고 오실 예수님을 두려움 없이 맞이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기름을 준비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기름이란 성령 충만함을 말합니다. 어떻게 하여야 성령 충만한 삶을 영위할 것인가.

말씀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삶입니다.

기도하는 삶입니다.

건전한 교제를 하는 삶입니다.

전도(선교)하는 삶입니다.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삶입니다.

 

 이러한 삶이 매일 매시간 수레바퀴가 돌아가는 것처럼 계속적이고, 연속적이고, 반복적이 되어야 우리 주님 구름타고 오실 때 두려움 없이 신랑 예수님의 품에 안길 수 있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그리스쳔 라이프를 교육하고 선교하는 보이지 않는 교회 즉 그리스도가 머리가 되시는 영적교회(Spiritual Church)를 차근차근 만들기 위하여 국제엘리선교회를 만들어 선교국장들을 임직시키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재림의 지연으로 인해 있을 수 있는 불신과 나태를 방지하고, 제자들이 주님의 재림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는 지혜로운 사람들이 되기를 위해서 이 비유를 해 주신 것으로 보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재림을 거부하거나 잊어버리고 정욕을 따라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 우리에게 명심시키는 말씀임을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또 이 설교를 듣는 자와 읽는 자 모두가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천국잔치에 참여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와

친히 살아계셔서 우리를 돌보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극진한 사랑과

보혜사 성령님의 감화, 감동, 교통하심이

섬기는 교회 위에와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의 머리 위에와

특별히 여기 함께 한 성도들의

머리 위에와

가정 위에와

경영하는 기업 위에

영원히 함께할 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