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3. 04:47ㆍ사랑으로의 삶
2015년 성 금요일 (Good Friday)
성 금요일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기념하는 날이다.
성 금요일을 영어로는 "좋은 금요일"(Good Friday)라고 한다.
이 말의 근원은 본래 천주교회에서 미사를 가질 때 성 금요일에는 떡과 포도주를 성체화 하지 않기 때문에 금요일 미사에는 전에 성체화 하여 사용 하다가 남은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미사에서 성찬을 가졌다.
그래서 이날은 "좋은 날" 이다.
성 금요일에는 요한 복음서에 나오는 고난의 장을 봉독하였다.
이날 예배에서는 "Pange lingua"(내 입술이여, 찬양하라, 저 영광스런 싸움을...)찬송가를 부르면서 십자가를 경배하며 연속적으로 그리스도와의 화해의 기도를 드린다.
성찬식과 예배가 끝난 다음에는 모든 교인들이 헤어지고, 그리고는 부활절까지 아무런 예배가 없다.
그리스도는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일곱 말씀을 남겼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고, 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그 말씀은 곧 하나님이었다. 그 말씀이 예수가 되어 세상에 오셨던 것이다(요 1:1-13). 이제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하신 말씀이 산위의 메아리처럼 이 세상에 울려 퍼지기 시작하여 역사를 거듭하면서 그 메아리가 더욱 커져 천둥처럼 크게 울려 퍼지고, 종래에는 이 세상의 방방곡곡을 말씀으로 뒤덮는 신비와 기적을 낳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교회는 이날로 부터 죽음의 어두운 밤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어둠이 참 빛을 이겨 본 적이 없었다."(요 1:5) 그리스도의 부활의 역사가 부활의 사건 없이 여기서 끝났다면 우리는 모두 죄로 인한 하나님의 정죄로 부터 영원히 벗어나지 못했겠으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인해 하나님과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다시 화해 할 수 있는 역사적인 사건이 되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성 금요일을 죽음의 그늘 속에서나 죄의 어둠 속에서 보낸 것이 아니라 죄와 죽음과 마귀의 권세에서 승리할 것을 확신하면서 보내야 한다.
요한복음에서는 고난의 구주를 네 복음서 중에서 가장 강력히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성 금요일의 예배에서는 요한복음의 고난부분을 낭독하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다.
성 금요일의 예배는 보통 낮 12시 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갖게 되는데 이 때 "그리스도가 하신 마지막 일곱 말씀"이나 또는 "십자가의 죽음" 또는 "갈보리 언덕" 등의 칸타타를 예배형식으로 연주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 시간에 직장을 떠날 수가 없기 때문에 음악예배를 갖는다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세족 목요일에 이러한 음악으로 음악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고, 원칙적으로는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3시 이후에는 아무 노래도 부르지 않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진 않지만 우리나라의 철야기도회의 전통을 살려 금요일 밤에 고난 음악예배를 드릴 수도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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