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7대 대통령 예비 대선주자들에게 바란다.

2007. 3. 10. 11:26金俊鎬論說集

 

17대 대통령 예비 대선주자들에게 바란다.

         -지혜로운 대통령이 되길-

 

 국제시인, 논설위원 김준호


2007년12월19일은 대한민국의 살림을 행정수반으로서 국가원수로서 5년 동안 맡아서 책임지고 꾸려갈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벌써부터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대선 예비 주자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나타나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정당인은 정당인대로 개인은 개인대로 출마 의사 표명을 하고 있다. 법적으로는 2007년 11월18일 까지 후보등록을 마치고 정식적인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것은 개인에게는 최고의 출세요, 가문의 영광일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의 임기 중 자기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 하지 못하였을 때 개인의 불명예는 물론 가문의 수치요 역사에 불명예스런 인물로 세세대대로 기억 된다는 점도 깊이 생각해야 한다.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기 위해서 최소한 다음의 다섯 가지가

풍성하게 겸비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지혜로운 대통령, 사랑이 많은 대통령, 부지런한 대통령, 건강한 대통령, 기도하는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중에 한 가지라도 부족한 대통령이라면 실패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대통령이 되어야한다. 지혜를 알고 지혜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혜”(wisdom)란 말의 기본적인 개념은 삶의 기술(skill)이다.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는다”고 했고 그 중요성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무릇 원하는 것은 이에 비교할 수 없다”고 성경(The Bible)에 기록되어 있다.


지혜로운 대통령 하면 저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의 지혜로운 판결을  떠오르게 한다.  솔로몬 왕에게 한 아기를 놓고 서로 자기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두 여인의 분쟁 사건을 해결해야할 임무가 주어졌다. 한 여인은 다른 여인이 그녀의 죽은 아기 대신에 자신의 살아있는 아기를 훔쳤다고 주장하고 또 다른 여인은 상대방 여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고소하면서 살아 있는 아기가 서로 자기의 아기라고 주장하는 사건이었던 것이다.

솔로몬 왕은 두 여인을 앞에 새우고 “살아있는 아기를 둘로 나누게 하여 반씩 나누게 하리라” 하여 모정을 자극하여 생모를 찾아준 지혜로운 판결은 수 천 년이 지난 오늘 날에도 넓게 기억되고 있다.


지혜로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 등의 모든 영역에서 전문인이 되고 학위를 받아 석사, 박사가 되라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자기의 고정관념의 벽을 허물고 뛰어 넘어서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에 대하여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 등에 대하여 지혜를 가지라는 것이다.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오는 시대에 적응하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갈 수 있는 그런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남을 실패하게 하여 자기가 성공하려고 남의 그릇됨만 찾기에 혈안이 되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가져야 할 지혜가 아니다.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임기5년 동안은 자기 개인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내적으로는 행정의 수반으로서 대외적으로는 국가원수로서 국민의 일을 위임 받아 처리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바다처럼 넓은 마음을 가지고 국민의 쓴 소리를 귀담아 듣고, 아껴서 이야기하는 신중함을 갖고 실속 없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도 지혜일 것이다.

 

고래가 춤추게 하는 것도 칭찬이다. 입장을 달리하는 정당이라도 견해를 달리하는 언론이라도 대통령을 비난하는 개인이라도 그 편의 장점을 칭찬할 줄 아는 대통령이 되는 것도 지혜로운 대통령이 되는 한 길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에서 사랑도 많고, 건강하고, 부지런하고, 기도도 많이 했지만 지혜가 부족하여 실패한 대통령도 있었다.


17대 대통령이 되겠다고 예비 대선주자로 나선 분들에게 바란다. 먼저 지혜를 구하고, 당선되는 것보다는 먼저 성공할 수 있는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는가 라는 자기 성찰이 선행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혜로운 대통령 되어 주길 바란다. 

세계방방곡곡에 지혜로운 대통령으로 알려져서 대통령의 지혜를 배우기 위해 세계 각국의 대통령들이 대한민국을 방문하게 하여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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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北日刊新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