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대통령

2007. 4. 1. 06:55金俊鎬論說集

17대 대통령 예비 대선주자들에게 바란다.

         -사랑이 많은 대통령이 되길-

 

                                                   국제시인, 논설위원 김준호


2007년12월19일은 대한민국의 살림을 행정수반으로서 국가원수로서 5년 동안 맡아서 책임지고 꾸려갈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벌써부터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대선 예비 주자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나타나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정당인은 정당인대로 개인은 개인대로 출마 의사 표명을 하고 있다. 법적으로는 2007년 11월18일 까지 후보등록을 마치고 정식적인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것은 개인에게는 최고의 출세요, 가문의 영광일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의 임기 중 자기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 하지 못하였을 때 개인의 불명예는 물론 가문의 수치요 역사에 불명예스런 인물로 세세대대로 기억 된다는 점도 깊이 생각해야 한다.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다음의 다섯 가지가 풍성하게 겸비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지혜로운 대통령, 사랑이 많은 대통령, 부지런한 대통령, 건강한 대통령, 기도하는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중에 한 가지라도 부족한 대통령이라면 실패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사랑이 많은 대통령이 되길 희망하는 예비 대선주자들이 되어 주길 바란다. 나보다는 국민을 더 사랑하고, 국민의 경제적 빈곤의 슬픔이 무엇이며, 남북 이산가족의 아픔이 무엇인지, 동서 지역감정의 낡은 이념의 골은 얼마나 깊은 것인지 알고 모두 다 넓은 가슴으로 감싸 안고,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그런 대선 예비 주자이길 바란다. 너는 좌익 너는 우익, 너는 경상도 너는 전라도, 너는 진보 너는 보수 편 갈라 놓고 너의 하는 일은 무조건 안돼 하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며 국력을 허비하는 사랑이 없는 예비 대선주자가 되지 않길 바란다. 편을 갈라 멱살 잡고 싸운 민족치고 융성한 민족이 없었으며, 편 갈라 무리지어 당파싸움한 나라치고 성공한 나라가 없었으며, 아침, 저녁으로 밥상 뒤집어엎으며 싸운 가정치고 잘 되는 가정을 보지 못했다. 아무리 정치적으로 뜻을 달리하는 정적이라 하더라도 찾아보면 잘한 점이 있고 예쁜 점이 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좋은 점은 택하여 안고 가는 사랑이 많은 큰 가슴의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


우리나라에도 역대 대통령 중에서 사랑이 부족하여 실패한 대통령이 있었다. 사랑의 미학을 조금만 알았더라도 실패한 대통령이 되지 아니하였을 것이다. 지혜롭고, 건강하고, 부지런하고, 기도도 많이 하였지만 사랑이 부족하여 실패하였던 것이다.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 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며 라고 성경(The Bible)에 기록되어 있다.  사랑이 많은 가슴 큰 대통령이 될 것을 마음에 새기고, 17대 대통령이 되고자 뛰는 대선 주자들이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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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北日刊新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