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인 강도사님44번째설교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회개"

2009. 8. 20. 07:53김대인강도사 설교집

 

 

 

 

 

 

김대인 강도사 설교집

 김대인 강도사 44번째 수요일 설교

 

 

2009.8.19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회개

본문말씀 요엘 2장 13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찌어다.” (요엘 2장 13절)

 

‘너희는 마음을 찢고 여화와께로 돌아올찌어다’여러분 오늘의 본문말씀을 보면 우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마음을 찢는 회개를 원하십니다. 그 당시에 회개를 할 때 옷을 찢고 회개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정말 통회할 일이 있을 때 주로 옷을 찢고 베옷을 입고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본문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런 이스라엘민족에게 옷만 찢는 회개가 아닌 마음을 찢는 회개를 하라고 하십니다. 옷만 찢는 회개, 바로 진정으로 하는 회개를 하나님께서는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본문말씀처럼 마음을 찢는 회개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정한 회개란 무엇일까요?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진정한 회개에는 변화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그렇게 말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즉 회개는 헬라어로 ‘메타노이아’라고 하여서 기존에 가지고 있는 나의 습관,말투,행동,사고등 이 모든 것들이 변화한다는 뜻으로 회개에는 꼭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변화가 없으면 그것은 진정으로 회개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누군가가 회개를 했다고 했는데 같은 죄를 짓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저것은 진정으로 회개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에게 메일한통이 왔습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되셨는지 어느 청년한 분이 저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이메일을 하나 보내왔습니다. 그 청년은 28살된 청년인데 교회 생활을 열심히 잘하는 청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형제의 고민이 최근 들어 성에 관련되어서 음란한 생각이 자꾸 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전에는 그려려니 했는데 교회에서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음란의 영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것이 마귀의 생각임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한창 혈기왕성할 나이지만 스스로에게 있어서 굉장히 괴롭고 음란의 영의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고백하였고 또 자꾸 그런 음란의 영에 사로잡혀서 죄를 짓는 것 같다고 저에게 어떻게 하여야 좋을지 상담을 요청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이 형제의 메일 답변에 그런 성에 대한 생각은 지극히 28살이라는 혈기왕성할 나이에 당연한 생각일 수 있으며 그런 음란의 영에 의하여 죄를 짓게 된다면 회개를 하면 된다고 응답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몇 일이 지나서 답장이 또 왔습니다. 저는 어느 정도 충분히 답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형제의 답변메일에는 저도 생각지도 못했던 답변이 있었습니다. 그 형제가 회개를 했는데도 자꾸 음란한 생각들이 떠오른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러다 보니 회개를 했는데도 다시 또 똑같은 죄를 짓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더 부끄럽고 죄책감이 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순간 어떻게 답변을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빨리 답변은 해줘야 하는데 저 스스로도 그 문제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회개를 하면 끝나는 것이라고만 생각을 해왔는데 생각해보니 또 같은 죄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동안 진정한 회개는 변화가 있는 회개라고만 굳게 생각하고 있었던 저였기에 갑자기 ‘그렇다면 회개한 후에 같은죄를 짓는다면 그전에 한 회개는 회개가 아닌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저는 그런 의문을 가진채 어떻게 답변을 했는지 답변메일을 보내고 몇일간 그 문제에 대해서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해답을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너무나도 저 스스로가 진정한 회개는 변화가 있어야한다고 설교도하고 굳게 믿고 있었던 터라 그 의문에 대해서 해답을 얻기란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늘의 본문말씀을 보게 되면서 다시 진정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회개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찢는 회개’란 무엇일까?

 

‘주님, 진정한 회개는 무엇인가요? 제가 알던 회개는 변화가 있는 회개만이 진정한 회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똑같은 죄를 다시 지을때도 있지 않나요? 그렇다면 그 전에 한 회개는 진정한 회개가 아니었던 것인가요?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어떤 것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마음을 찢는 회개인 것인가요?’

 

그 순간 주님께서 저에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내가 원하는 회개는 변화자체가 아니다. 내가 원하는 회개는 변화하고자하는 마음 그 자체니라’

 

‘아! 그렇구나.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회개를 통한 변화자체가 아니구나 단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바로 변화하고자하는 마음 그 자체였구나’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저는 변화가 곧 회개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다시 또 같은 죄를 짓게 되면 그것은 회개를 한 것이 아닌 건가? 라는 딜레마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저의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그 한 청년의 메일을 통해 깊이 생각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깨우쳐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같은 죄를 또 지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 눈물로써 회개를 하였어도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같은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회개를 했는데 또 같은 죄를 지었다고 자책하고 부끄러워하고 죄책감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또 하나님께 회개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의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 자체를 원하고 계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자꾸 같은 죄를 짓지만 ‘다시는 같은 죄를 하나님께 짓지 말아야지’하는 그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바라고 계신 것입니다.

 

이런 응답을 받고 묵상 중에 또한 하나님께서 이런 응답을 주셨습니다.

 

‘내가 원하는 진정한 회개는 변화하고자하는 그 마음이며 또한 너희의 나약함을 고백하는 회개니라’

 

그렇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원하는 회개는 변화하고자하는 마음 그 자체며 또한 우리의 나약함을 고백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살다가 어느 날부터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고 교회를 나가게 되면서부터 그동안 가지고 있던 습관들을 고쳐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나 남성분들 중에는 술이나 담배를 끊어야 되겠다고 결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 중 술과 담배를 하는 습관들을 잘 끊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술과 담배를 끊으려고 어떻게 억지로 억지로 몇일 혹은 몇 달 동안 끊으면 갑자기 속상한 일이 생겨서 다시 하게되고, 또 그 죄책감에 회개는 하지만 다시 또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회개를 하고 다시 죄를 짓는 경우가 반복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응답하셨습니다. ‘너희의 나약함을 고백하는 회개를 하라’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떠한 습관적인 죄를 짓고 있을 때 회개를 통해서 그 습관들을 완전히 고치려고 생각을 합니다. 담배를 하던 술을 하던 ‘회개를 했으니까 이제는 내가 다시는 안해야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런 결심들은 무너지기가 쉽습니다. 왜냐면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너무나도 나약하고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런 나약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같은 죄를 또 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계시고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회개를 통해서 완전히 변화할 수 없다는 것을 아십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실들을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기에 우리가 회개를 통해서 완전히 변화하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을 통해 우리의 나약함을 하나님 앞에 고백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내힘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나의 연약함과 나약함을 고백하고 내힘으로는 그 죄의 습관들로부터 벗어날 수 없음을 고백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과 내 힘으로는 죄의 습관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음을 고백 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죄의 습관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계속적으로 우리가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약함을 고백하는 회개를 한다면 저절로 하나님께서 그 죄의 습관들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술이나 담배도 이런 회개를 반복하다보면 저절로 싫어지게 됩니다. 그 전에는 마시면 기분도 좋고 달던 술이 어느 순간부터 맛이 쓰게 느껴지고 거북하게 느껴지면서 저절로 자연스럽게 멀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진정한 회개를 원하십니다. 옷을 찢는 회개가 아닌 마음을 찢는 진정한 회개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이 회개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변화하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가 변화되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변화할 수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께 그 변화하고자 하는 진실한 마음을 고백하고, 우리의 힘으로 변화될 수 없으니 하나님께서 변화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그 자체를 원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혹시라도 그동안 회개를 하지만 자꾸 반복되는 죄로 인하여 부끄럽거나 자책을 하시거나 죄책감에 빠져 계신분이 계시다면 그 죄책감에서 자유로워지십시오. 오히려 그 죄책감과 부끄러움은 마귀들이 더욱 좋아하는 것입니다.

 

회개를 하였는데 또 같은 죄를 지었다면 다시 한 번 하나님께 그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을 고백하십시오. ‘주님 제가 이러한 저러한 죄를 자꾸 짓습니다. 다시는 짓고 싶지가 않습니다. 주님께서 저의 나약함을 보시고 제가 이런 죄의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주세요. 주님께서 변화시켜주세요.’라고 기도하십시오. 이것이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마음이며 진정한 회개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