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세상(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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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셔요 아버지 199
이 름 시가있는세상 제 목 울지 마셔요 아버지 199 ( Don't Cry Daddy ) 이 메 일 kjhstarting@hanmail.net 날 짜 2006-08-26 조 회 수 3497 울지 마셔요 아버지 199 달빛이 싫어서도 아닙니다 욕정의 나래가 날 자루에 넣어서도 아닙니다 쏘아대는 비난의 화살이 두려워서도 아닙니다 훌훌 옷을 벗는 것이 지금 나를 편안..
2007.05.25 -
강 하여라 갈대여 ! 237
강 하여라 갈대여 ! 237 시,영역 김 준 호 검은 구름 비바람이 몰려와도 갈대여 떨지 말아라 칼로 살을 예는 아품이 와도 갈대여 두려워 말아라 쉬지 않고 비바람 몰려오는 아품의 연속일순 없지 고통 지나고 나면 맑은 하늘 널 기다리고 낮이면 따스한 태양이 어깨위에 있고 밤이면 밝은 달이 가슴에 있..
2007.05.16 -
누가 갈대를 꺾으려 하나 236
누가 갈대를 꺾으려 하나 236 시.영역 김준호 푸르디 푸른 갈대 따사롭던 봄 하늘도 갈대 앞에 떨고 섰네 누가 갈대를 꺾으려 하나 갈대야 갈대야 꺾이지 말거라 6월 태양 머리위에 올 때 무성하리라 오늘도 갈대 앞에 두 손 모으고 빌고 빈다 강하여 지라고 강하여 지라고 누가 갈대 몸에 몹쓸 벌레들 ..
2007.05.08 -
부지런한 봄 235
부지런한 봄 235 시.영역 김준호 부지런한 봄 노란 빛 타고 내려와 뜨락에 놀다가 노란 빛 잉태하고 마음 깊이 가라 앉혀 놓고 가네 부지런한 봄은 분홍 빛 타고 내려와 산야에 놀다가 분홍 빛 잉태하여 가슴속에 남기고 가네 부지런한 봄은 하얀 소리 타고 내려와 우물가에 놀다가 웃음소리 잉태하여 ..
2007.05.01 -
갯 벌 182
갯 벌 182 시. 영역 김준호 한 모금 가득 밀물 들이마시고 한 나절 흔들어 썰물 갯벌 위에 잔무늬 그렸네 게는 하늘 보고 무지개 방울 만들며 옆 걸음 쳐 바삐 갯벌 청소하고 게 고동 갯바위 타고 넘네 말미잘 촉수는 폈다 움추렸다 정보 교환하고 세발 낙지 집 단장 하네 갯벌은 마음의 고향 갯벌은 어머..
2007.04.27 -
라일락 향기에 취해 159
라일락 향기에 취해 159 시.영역 김준호 담장을 타고 넘은 라일락 향기 잔바람에 실려 가슴 속 또아리 틀고 스미는 향기 전신에 흘러 가벼운 발걸음 봄 볕 속 간다 술에 젖은 몸처럼 봄의 뜨락은 담 넘어온 라일락 향기로 빈 틈 없네. Fall in Perfume of Lilac Perfume of lilac rides on the fence and goes over Taking on board o..
2007.04.24